인도 아그라에 있는 타지마할은 모든 것이 대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도 여인처럼 사리를 입고 인도의 여인처럼 행세 했으나
머리 가르마에 빨간 칠을 하지 않아 인도인이 아니라는 게 탄로났다.
인도 여인들은 결혼을 하면 가르마에 빨간칠을 한다는 걸 누가 알았어야지...
타지마할은 인도 아그라 교외의 줌나강 남쪽 연안에 있는 마우솔레움(영묘)이다.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자신이 총애하던 부인
뭄타즈 마할로 알려진 아르주망 바누 베굼을
기리기 위하여 2만명이 넘는 노동자를 동원하여 건설하였다고 한다.
샤 자한은 자신의 무덤도 강 건너편에 대칭구조로 지으려고 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샤 자한이 타지마할에 많은 돈을 들여 정치를 바로 하지 못하자
아들이 왕위를 빼앗고 강 건너편 감옥에 아버지를 가두었단다.
샤 자한은 죽을 때까지 부인의 묘소만 바라보다 죽었다고.
남편과 나는 인도로 오고 아이들은 시험이 끝나자 마자 남매들 만의
단합여행을 보냈다.
바람이 부니 아이들 생각이 간절했다.
막내 건휘가 누나와 형의 애를 태울 것을 생각하니 웃음이....
지금쯤 우리 아이들 셋은 중국에서 저들만의 여행을 즐길 것이다.
연못 속에 비친 내 그림자도 대칭구조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