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간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 할슈타드
여행전에도 사진만 보고 기대를 잔뜩했는데
기차에 내려 배를 타고 바라보는 마을이 너무 이뻐
아~! 하는 탄성이 나올정도로 예쁜 마을이었고 아주 아주 좋았다.
짐을 풀고 동네의 처음부터 끝까지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구경했다.
성당안에 있는 작은 묘소들
내가 묵었던 zimmer- 맨 꼭대기 방이 우리방
창문을 열면 호수와 산이 한눈에 담긴다.
방도 아주 싸게 해주고 나와 아들에게 너무나 잘해주었던 주인집 독일 아저씨
다시 한번 꼭 오라며 양쪽 볼에 키스해주시던 털복숭이 아저씨.
그립고 보고싶다.
우리숙소 레스토랑
털보 아저씨가 만들어준 맛있는 아침식사
아직도 고소한 냄새가 나는 것 같다
할슈타트에서 배를 타고 나오면 바로 있는 간이역
돈은 거의 덜어져 갔지만 이 좋은 추억을 놓칠 수는 없지.
아침 일찍 일어나 배를 랜트해서 한시간이나 노를 저으며 강가를 돌았다.
한국에서 패키지 여행 온 사람들이 자신들은 사진만 찍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 간다며
강가에서 노래부르며 노젓는 우리의 여유를 너무 부러워했다.
다음 날 그들을 짤즈 캄머굿에서 또 만났다.